체코 시민권 신청을 위해 며칠간 집을 비운 사이 아들이 폭행당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돌아와 병원으로 간 이리나. 사건을 수사하러 온 노보트니 형사와 함께 수술을 마친 아들을 만나 사건에 대해 듣게 된다. 정체 모를 세 명의 괴한에게 폭행당한 이고르는 범인의 얼굴도 인상착의도 기억하지 못하고, 경찰은 이고르의 집 위층에 사는 남자아이를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해 체포한다. 한편 이리나는 신장 제거 수술을 받은 이고르가 체조 선수를 포기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좌절하고, 방송국 인터뷰에 나가 목격자가 있으면 제보해달라며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후 병원에서 이고르를 만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사실 이고르는 폭행당한 것이 아니라 단순 사고로 다쳤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리나의 인터뷰가 방송을 타면서, 이고르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들고일어나 시위로 번지게 되고, 일은 점점 커져만 간다. 이에 이리나는 아들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