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꽃게 국수 가게를 운영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3대가 사는 가정을 억척스럽게 이끌어 온 가모장 ‘누’여사 (레 장). 과거 남편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가 있는 그녀는, 가정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엄격한 규칙을 만들어 두 딸과 사위의 사생활에 사사건건 간섭하기 일쑤다. 어느 날, 보물처럼 지켜온 둘째 딸 ‘니’(우옌 안)가 부잣집 아들 ‘존’ (송 루안)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덜컥 임신하게 된 ‘니’는 격한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 ‘존’과 함께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다. 잇따라 첫째 딸 ‘느’ (카 느)도 남편 ‘뉴안’(쩐 탄)의 외도 현장을 적발, ‘누’ 여사의 집은 발칵 뒤집어진다. ‘뉴안’은 남편과 사위로서 존중 받을 수 없는 처지를 토로하며 그 옛날 ‘누’의 남편처럼 집을 떠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실의 벽에 부딪힌 젊은 커플은 유산의 아픔을 겪고, 집에 돌아온 '니'와 남은 식구들은 자신과 서로에 대해 더욱 이해하고 보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