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승훈은 어느 날 갑작스레 어머니 김한옥이 저혈당으로 쓰러진 뒤로, 어머니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어머니가 계신 청주에 내려와 살고 있다. 승훈은 영화를 전공하고 연출하는 감독인데, 약 10년 전부터 가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다. 그런데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큰형도 돌아가셔서 어느새 집안에 큰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어머니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어머니와 같이 지내게 된 이참에 어머니의 삶을 평전으로 남기는 작업 또한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