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사진관 주인의 딸 판셴잉(이목)은 난독증이 있지만 사진을 사랑하는 소녀다. 셴잉의 소꿉친구 리홍꿔(송백위)는 어린 시절부터 그녀 곁을 지켜왔지만,가슴속 사랑을 끝내 말하지 못했다. 어느 날,한국인 태권도 코치 김호희(진영)가 청년단의 초청으로 중리에 찾아오고,사진관 문을 들어서며 조용히 판셴잉에게 마음을 생긴다. 그 순간, 고요하던 세상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선거의 폭풍과 사회의 격랑이 휘몰아치는 가운데,세 사람의 청춘은 희미한 빛 속에서 서로 엮이며,마음속 신념을 지키고 각자의 빛을 찾아 나서 가는 법을 배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