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마술적 사실주의를 배경으로 스페인어로 노래하는 이 오페라는 멕시코 작곡가 다니엘 카탄의 1996년 작품이다. 이 오페라의 플롯은 브라질 출신의 오페라 디바 플로렌시아 그리말디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스타가 된 플로렌시아는 고향에서 공연에 출연도 하고 정글에서 사라진 연인도 찾으려고 브라질 행 배를 탄다. 아마존의 신비를 무대로 옮겨온 메리 지머만 신규 연출의 이번 메트 초연에서는 소프라노 아일린 페레스가 플로렌시아 역으로 출연한다. 브라질의 마나우스로 향하는 배 위에서 플로렌시아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이 오페라의 메트 공연에서는 가브리엘라 레예스가 신문기자 로살바 역을, 베이스 바리톤 그리어 그림슬리가 선장 역을, 바리톤 마티아 올리비에리가 수수께끼의 1등항해사 역을, 테너 마리오 창이 선장의 조카 아르카디오 역을, 메조소프라노 낸시 파비올라 에레라와 바리톤 마이클 치올디가 티격태격하는 파울라와 알바로 부부로 무대에 선다. 지휘대에는 야니크 네제-세갱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