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피아노가 한국에 도착한 것은 피아노가 발명된 지 약 200년 후인 1900년이었다. 당시 피아노를 처음 본 사람들은 통 안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난다 하여 이를 ‘귀신통’이라 불렀다고 한다. ‘귀신통’은 지난 120년간, 한국에서 피아노가 남겨온 발자취를 되짚어가는 음악 다큐멘터리다. 그 여정을 뒤쫓기 위해 ‘귀신통’은 피아니스트 원재연과 김재원, 음악학자 허지연, 피아노 조율사 양형주, 운반사 조형천, 김기선, 피아노 조율과 수리, 유통업을 하고 있는 김성종 등 수많은 발화자와 함께 피아노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묻고 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