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는 장학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에 기뻐하지만 레나의 엄마는 레나가 마닐라로 떠나는 게 탐탁지 않다. 엄마와 대판 다툰 레나는 결국 집에서 나오고 남자 친구 아서의 도움을 받아 마닐라로 떠난다. 아서는 레나가 공부에만 몰두하도록 자신이 돈을 대겠다고 장담했지만 정작 돈을 구할 곳은 막막하기만 하고 필요한 돈의 금액이 점점 커지자 몸을 팔고 마약 거래까지 하게 된다. 졸업하고 금의환향한 레나에게 아서가 청혼하지만 레나는 미안하다며 새로운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털어놓는다. 격분한 아서는 레나를 외딴섬으로 끌고 가서 둘만의 가정을 꾸리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