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베를린 출신의 40세 흑인 안무가인 리지아는 예술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베오그라드로 향한다. 그곳에서 72세의 베오그라드 출신 안무가인 소냐와 함께 협력할 예정인데, 소냐는 반밀로세비치 운동가이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1988년, 마지막 청소년의 날 무대에서 공연을 한 것으로 유명한 전직 댄서이다. 그 둘은 사회주의 모더니즘의 유토피아적 건물 안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함께 일하며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나이, 성별, 인종 등의 경험을 탐구한다. 마지막 청소년의 날에 만끽했던 자유에 대한 자유적인 발상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저해되었는데, 그러면 이 자유는 누구를 위한 자유이고, 어떤 이에게 이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으며, 어떤 이에게는 그러할 권리가 없는가? Body in Plural은 이러한 질문들을 여성의 몸, 건축물, 그리고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통해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