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9살의 변호사 명준은 홈커밍데이를 계기로 모교를 방문한다. 그리고 자신이 사용하던 낡은 워크맨과 자신의 목소리가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하고, 그 시절 이유를 알 수 없는 잦은 블랙아웃(초단기기억상실증)으로 인해 매일의 기록을 녹음했던 사실이 떠오른다. 호기심에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13년 전 고등학교 1학년 시절로 타임슬립 하게 되고 마는데... 눈앞에 펼쳐진 따뜻한 봄날의 교정... 하지만, 이내 마주하는 폭력과 위선의 모습들... 명준은 거듭되는 타임루프 속에서 과거를 수정하여 결과를 바꿔보려 하지만 결과는 점점 악화일로를 걷게 되고 급기야 자신의 목숨까지도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상황으로 이어진다. 과연 13년의 시간을 반복하며 명준이 찾고자 하는 진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