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태국 칸차나부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포로수용소와 위안소를 운영했던 지역이다. 조문상은 이곳에서 포로감시원으로 노수복은 일본군 위안부로 참혹한 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기,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군 선전반원으로 활동하던 허영은 포로수용소의 실상을 왜곡한 선전영화를 제작한다. 전쟁이 끝난 후, 조문상은 전범으로 지목돼 사형을 선고받고, 허영은 친일 행적으로 인해 조선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조선인 포로감시원의 탈출을 돕는다. 노수복은 고향인 조선으로 돌아가는 대신 태국에 남아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