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젊은이들이 떠난 바닷가 마을. 대학생 커플 경수와 연수는 지긋지긋한 이곳을 떠나기 위해선 밑천이 필요하다. 과거엔 전성기를 누렸었지만 현재 흉물로 남아있는 이 호텔에서 둘은 이곳의 리모델링을 가로막고 있는 문화재를 몰래 파내어 바다에 유기해 달라는 수상한 제안을 받게 된다. 경수와 연수는 힘겹게 문화재를 파내던 중, 정체불명의 ‘우아’ 소리를 듣게 되고, 이 둘의 계획은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현실도 점점 균열을 일으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