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차대전이 한창이던 때 뉴멕시코의 한 시골 마을. 신실한 카톨릭 신자로 성실히 농사를 지으며 마레스 가의 ‘위대한 자’로 불리는 민간 치료사 울티마(미리암 콜론) 할머니가 온다. 사람들은 울티마를 마녀라고 부르며 꺼리지만 7살 소년 안토니오(루크 가날론)는 울티마에게서 따뜻함을 느낀다.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 지혜가 가득한 울티마는 어린 안토니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안토니오는 울티마로부터 살아있는 땅의 신비를 듣는 법과 땅의 시간이 다했을 때 충만함을 느끼는 법을 배운다. 한편 ‘마녀’로 불리는 테노리오의 세 딸들이 의식을 훔쳐보다 저주를 받은 루카스 삼촌이 사경이 헤매자, 울티마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 저주를 풀고 루카스를 살려낸다. 울티마로 인해 딸이 목숨을 잃었다고 믿는 테노리오는 울티마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안토니오는 불안함을 떨칠 수 없다. 한편 전쟁에 나갔던 형들이 집으로 돌아오지만 부모님의 기대와 달리 형들은 방황하고, 결국 다시 집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