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언니의 집, 언니의 직장, 언니의 친구 하지만 사랑만큼은 내 것을 찾고 싶었다! 촌스럽고 수줍음 많은 로렐(조 카잔)은 쌍둥이 언니 오드리(조 카잔)와는 정 반대이다. 자신만만하고 화려한 스타일로 늘 사람들의 관심을 받던 오드리는 도시에 나가 부동산 중개사로 인정받으며 살고 있다. 반면 로렐은 시골집에 처박혀 아버지의 뒤치다꺼리로 하루를 보내고, 외로움에 지쳐 이웃집 소년에게나 집착하는 우울한 청춘이다. 그러나 로렐과 오드리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이후 모든 것이 뒤바뀐다. 병원에서 눈을 뜬 로렐은 동승한 오드리가 죽었으며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오드리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진실을 밝힐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얼떨결에 오드리로 세상을 살아가게 된 로렐. 낯선 직장과 친구, 유부남 연인까지 복잡한 언니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혼란스러운 그녀 앞에 옆집에 사는 괴짜 청년 바젤(제이크 존슨)이 다가온다. 바젤을 사랑하게 될수록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로렐. 이제 오드리로 계속 살아가거나, 진짜 자신을 밝히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