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오늘날 모더니즘이 그러한 것처럼, 16세기가 되면서 중세 시대의 믿음은 와해되었다. 이 변혁과 과도기의 기간 동안,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자신에게 일어났던 사건과 성공들에 대해 고통스러움을 예술로 미화시키는 서술방식과 구원 속에 내포된 위험의 비유를 통해 이야기한다. ‘수상록’ 2권 6장은 몽테뉴 방법론의 가장 눈부신 예라고 볼 수 있다. 이 방법론의 목적은 더 이상 주체를 세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계를 주체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인간 조건의 전체 형태”에서 유익한 교훈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미래의 인간이자 완전한 인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