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작은 마을인 멈포드는 겉으로보기에는 평온하지만 그 곳에도 이런저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 젊은 심리학자 멈포드 박사(Mumford: 로렌 딘 분)는 멈포드 마을로 이사온 지 넉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인근의 어느 심리학자보다도 많은 환자를 맡고 있다. 멈포드의 과거는 마을에서 베일에 싸여 있었다. 실제로 그는 심리학자도 아니었으며 심리 치료에 관한 정규 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동료의 아내와 불륜 관계까지 가졌던 그는 과거와 경력을 위조한 후 멈포드 마을에서 심리학자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리가 없는 마을 사람들은 색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멈포드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의 명성은 높아만 간다. 하지만 멈포드는 심리학자로서 금기 사항을 어긴다. 바로 멈포드에게 상담을 받고 있던 소피(Sofie Crisp: 홉 데이비스 분)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멈포드의 과거를 추적한 방송을 내보내면서 지금껏 숨겨왔던 그의 정체가 탄로나 버린다. 하지만 소피와 마을 사람들은 멈포드를 위해 그의 사면을 위한 청원서까지 제출해준다. 지금까지 자신이 도와주었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멈포드는 진정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