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과 음악을 동시에 탐미 할 수 있는 놀라운 작품, <스탑 메이킹 센스>: 그룹, ‘토킹헤즈’의 콘서트 영화
짐 자무쉬의 <김미 데인저> (Gimme Danger, 2016), 마틴 스콜세지의 <더 라스트 왈츠> (1978) 등과 함께 최고의 콘서트 필름으로 언급되는 작품. 조나단 드미 감독이 1983년, 헐리우드의 팬테이지스 극장에서 사흘 동안 열린 밴드, ‘토킹 헤즈’ (Talking Heads) 의 공연을 영상에 담았다. 밴드의 리더, 데이빗 번의 오프닝 곡, “사이코 킬러”로 시작되는 <스탑 메이킹 센스>는 영화의 러닝타임 88분 동안 에너지가 넘친다. 쉬지 않고 무대를 뛰어다니며 오프닝 이후로 한 명씩 투입되는 밴드 멤버들과 펼치는 혈기 넘치는 협업을 보고 있노라면, 83년의 펜테이지스 극장에 앉아 있는 착각이 든다. 음악과 토킹 헤즈의 퍼포먼스 이 외에도 <스탑 메이킹 센스>는 드미 감독이 빚어내는 놀라운 영상미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