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3일간의 폭풍우가 그친 후, 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상대습도가 99%에 다다르고 있는 광저우. ‘퀑(고천락)’은 소방관을 그만두고 시작한 화재 경보 사업이 번창하자, 그가 소방 설비를 관리하고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오픈 파티를 개최한다. 한편 아직 소방관으로 현장에서 근무 중인 ‘퀑’의 형 ‘타이콴(유청운)’은 바쁜 업무 때문에 임신 한 아내 ‘람시록(이심결)’에게 소홀하고, 오늘도 역시 함께 병원에 가지 못해 그녀를 서운하게 한다. 모든 게 여느 날과 다름없이 평온해 보이던 일상. 하지만 이상기온으로 인해 소방 시스템 서버가 정체인 빌딩에서 예기치 못한 화재가 발생하고, 소식을 듣고 출동에 나선 ‘타이콴’은 빌딩에 있는 산부인과를 홀로 찾은 아내의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이를 우연히 보게 된 ‘퀑’은 여전히 원리원칙만을 고수하며 남편이기 보단 소방관의 의무를 앞세우는 형에게 과거와 같이 분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