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떠나 버린 후, 소년과 남자의 기로에 서 있는 세르지뉴의 일상은 힙겹기만 하다. 세르지뉴는 마켓에서 일하며 우울한 어머니와 어린 남동생을 돌보아야 한다. 사랑이 필요한 세르지뉴에게 친구 무디뇨와 실비냐와 보내는 시간들은 즐겁다. 세르지뉴는 특별히 개인교습을 해 주는 선생님 네이의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사랑인지 동경인지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세르지뉴. 갑자기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세르지뉴의 일상과 감정의 흐름이 17살 배우 마테우스 파군데스의 섬세한 연기로 펼쳐진다. [제 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