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여자 안에, 뭔가 있다?! 밤마다 들리는 그녀의 아찔한 소음! 낡은 아파트를 담보로 주식투자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백수 ‘도환’(박원빈)은 위층에 수상한 여자 ‘인경’(서유리)이 이사를 온 후, 밤마다 알 수 없는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해 일은커녕 잠도 잘 수 없는 ‘도환’은 ‘인경’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며 ‘변태 또라이’로 오해받지만 알면 알수록 기묘한 ‘인경’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도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후배 ‘화진’은 ‘인경’이 무당이란 사실을 아파트에 소문을 내고, ‘도환’은 쫓겨 날 위기에 처한 ‘인경’을 돕기로 결심한다.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은 결국 ‘인경’의 신방에 점집을 열고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야심찬 투자 가이드를 시작한다. 하지만, 인경의 예측이 빗나가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새로운 난관에 봉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