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과 하상훈은 정신병원 동기생이다. 둘은 절친한 단짝으로 늘 병원에서 말썽을 일으켜 요주의 대상이다. 어느날 동엽은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악당들에게 붙잡혀 희롱당하는 공주를 보게되고 공주를 구하기 직전 악당들에 의해 동엽은 공주를 뒤로하고 꿈에서 깨게 된다. 꿈에서 깨어난 동엽은 꿈속의 일을 현실로 생각하여 공주를 구하기 위해 상훈과 탈주 대작전을 펼치게 된다. 동엽과 상훈은 탈출에 필요한 장비를 구하기 위해 병원 내를 헤집고 다니며 여러 사건을 일으킨다. 갖은 고생끝에 결국 탈출에 필요한 장비들을 구하여 서로 점검을 시작하는데. 보따리를 풀어보니 정작 탈출에 필요한 장비는 없고 온갖 잡동사니만 가득하다. 그러나 둘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탈출을 감행하나 감시원에게 발각되고 두사람은 계속 탈출을 시도한다. 원장실을 폭파하여 그 소란한 틈을 타 탈출을 하려던 계획도 무산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쓰나 번번히 실패를 거듭한다. 결국 감시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을 하나 어느새 감시원이 나타나 상훈은 잡히고 동엽이만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에 성공한 동엽은 계속 추적하는 감시원을 따돌리기 위해 경찰 여자등으로 변장을 해가며 도망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