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릴 적 신인상을 받고 단숨에 인기 작가가 된 소설가 사쿠모토. 지금은 슬럼프에 빠져, 시간이 날 때마다 자기 이름을 검색해 보며, 더 우울해하는 매일을 보낸다. 담당 편집자 미치루는 그런 그를 격려하지만, 젊은이의 패기 넘치는 충고는 오히려 사쿠모토를 괴롭게 만든다. 어느 날 밤 들었던 이상한 점술사의 예언과 이상한 부동산 주인의 추천으로 타코마치라는 시골 마을로 이사를 한다. 장소는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우울한 생활을 하는 사쿠모토. 망연자실하게 마당을 바라보던 그의 앞에 홀연히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난다. 잠깐동안 서로를 바라보던 사람 한 명과 고양이 한 마리. 그러다 고양이는 곧 마당에서 도망쳐버린다. 고양이에게도 버려졌다며 슬퍼하던 사쿠모토는, 그 날 이후 이상하게도 고양이가 신경 쓰여서 참을 수 없게 되고... 펫샵 주인 테라우치의 조언을 받아, 마당 꾸미기를 시작한다. 이렇게 젊은 소설가의 '고양이 수집가(네코아츠메)' 생활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