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43년, 북 아프리카에서 승전을 거듭하던 연합군은 슬슬 지중해 해안에 상륙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가장 적합한 상륙 장소로 보이는 곳은 시실리해안. 하지만 이 계획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시실리를 최적의 상륙 장소로 생각하는 측은 연합군뿐만이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독일군의 시선을 돌려 직접 충돌을 피할 수 있을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은 영국 해군 첩보부의 유언 몬태규 소령이다. 그가 제시한 작전은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것이었다. 그의 계획은 가상의 장교를 하나 만든 다음, 시체를 하나 골라 그 장교로 위장시키고, 그 시체에 독일군을 따돌릴 정보를 매달아놓는다는 것이다. 이 작전은 곧 실행에 들어갔고, 1943년 5월, 윌리엄 마틴 이라는 장교의 시체가 스페인 해안에 밀려들어 온다. 덥석 그 미끼를 문 독일군은 시실리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