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무용과 학생 다희(오인혜)는 남자친구라고는 만나본 적도 없는 모태솔로. 하지만 그녀의 밤은 악몽의 연속이다. 밤마다 나타나는 격렬한 섹스에 대한 상상. 평소라면 생각조차 못할 음란한 상상이 이제 꿈을 넘어 현실에서도 그녀를 괴롭히고 이러한 이상한 변화를 누군가와 나눌 수도 없는 그녀. 게다가 새롭게 준비하게 된 공연의 기획자가 자신이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던 가장 친한 무용과 선배이자 교수인 우경(이은미)의 남편 공우(크리스조)라는 것 때문에 그녀는 더욱 힘들다. 결국 다희는 정신과 진료를 통해 자신이 겪는 이상한 일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한 조현증(정신분열증의 하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통해 탄트라 요가 치료사 명중을 알게 된 그녀는 그를 찾아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