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살인 청부업자인 아청(아성)과 미군(메이), 소손(소천)은 서로 삼각 관계로 아청을 좋아하는 미군은 소손에게 청혼을 받고 고민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엔 아청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청룡파의 노응이 공주 암살 사건을 하다가, 공주의 경호를 맡았던 미군의 날아가는 폭탄칼에 두 눈을 잃고 조직에서 쫓겨나, 수제자인 응호에게 미군의 복수를 부탁하고는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다. 이에 미군은 화장실에서 응호의 기습을 받게 되고, 소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소손은 그의 칼에 죽고 응호도 한쪽 눈을 잃는다. 미군은 자신이 아청과 소손에게 위험을 준다며 떠나라고 알려주었던 수다장이 언니의 말에 따라, 거짓으로 소손을 사랑했다며 아청의 곁을 떠나간다. 한편 마카오에서 학교를 다니던 소손의 여동생 회향은 하나 밖에 없는 오빠 소손을 잃고, 미군의 행방을 찾는 아청과 지내면서 그를 짝사랑한다. 어느날 아청은 얼굴을 알 수 없는 충오 부인이 무술 시합을 벌여 결혼상대자를 고른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가 미군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에 참여한다. 면사포를 두른 궁녀들을 데리고 있는 충오 부인은 무술에서 승리한 아청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이지만 자신이 미군이 아님을 알고 그가 떠나자 분괴한다. 아청은 소손과 자신이 좋아했던 쟈스민이라는 꽃을 키우다가, 건너편 집에 그 꽃이 많이 피여있는 것을 발견한다. 아청은 미군 언니의 전화를 도청하여, 미군이 사랑하는 자신을 지켜보기 위해 건너편 집에 숨어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응호도 미군의 행방을 알아내고 그녀의 집에 침입하여 공격해 온다. 물체를 투과하는 '공포천사'라는 신기에 가까운 무법을 펼치는 응호는 미군에게 치명타를 입혀 몇 시간 내면 자신에게 복종하는 식물 인간이 되도록 만든다. 아청은 충호 부인이 이것을 치료할 수 있는 묘약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충호 부인을 찾아가 무릅을 꿇고 부탁하지만 거절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