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기후변화의 파괴적 영향력은 케냐의 시골 마을까지 깊숙이 침투해 있다. 10년 만에 온 최악의 가뭄과 홍수는 키실루 가족의 삶의 터전조차 무너트렸다. 키실루는 나무를 심어 기후변화에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하지만 당장 오늘 먹을 것이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먼 얘기다. COP21에서 전 세계 리더들 앞에서 연설까지 하게 된 키실루. 그러나 냉정한 국제 질서는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으며 힘을 가진 자들에 의해 휘둘린다는 것을 깨달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