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날, 백억 달러 다단계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미국의 사업가 찰리 라이트가 수사 심문을 받던 도중 돌연히 도주하는 일이 발생한다. 찰리의 행방과 의중을 알 수 없이 6주가 지나가고 그가 많은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는 경찰들의 생각과는 달리 찰리는 멕시코 국경 쪽 티후아나의 허름한 방 안에 숨어 지내며 오직 25년 전 자신이 만났던 여인인 베로니카를 찾는 일에만 전념한다. 그에게 많은 돈을 투자했던 전직 러시아 마피아 부 두목이었던 레트벤코 일당과, 휴가 차 티후아나에 왔다가 우연히 찰리를 발견한 미국 경찰, 그리고 자신들의 가업 유지와 생존을 위해 찰리에게 막대한 돈을 뜯어내려고 하는 멕시코 티후아나의 가르자 일가가 찰리를 쫓는 와중에도 찰리는 오직 베로니카와 그녀의 딸 이자벨 생각뿐이다. 숨막히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 찰리가 돌연 멕시코 티후아나에 온 이유가 밝혀지고 운명적 엇갈림이 국경을 가로질러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