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작가로서 갓 성공한 34살의 앨리스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성적 학대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히고 공황장애는 심해져 타인에 대한 신뢰를 잃고 접촉을 피한다. 길 건너 건물에는 17살 지브가 부모님과 살고 있다. 지브는 프로 뮤지션을 꿈꾸는 재능 있는 청년이다. 그러나 입대를 하게 되면 성인으로서 부담감 때문에 자신이 우울하고 나약해져 꿈과 순수함을 잃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웃집 앨리스가 무작위로 건 전화를 받게 되면서 지브는 십대다운 환상을 펼칠 대상을 만나게 된다. 현대사회 두 도시민의 치명적인 이 만남은 파괴와 성장, 폭력과 축복을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