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유이치는 자신을 가정적인 남자라고 자부하지만, 그가 꿈꾸던 이상적인 가정과는 달리 스물네 살의 나이에 아내는 이미 그를 떠나버렸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혼란에 빠진 유이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이유를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그 무렵 그는 곤경에 처한 젊은 여자 아야코를 도와주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유이치의 호의를 배신하듯, 그가 아끼던 카메라를 훔쳐 달아나 버린다. 얼마 후, 다시 나타난 아야코. 아내에게 버림받은 외로움 속에서 유이치는 결국 그녀에게 억지로 몸을 던지고, 아야코는 마치 그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그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갑자기 유이치의 아내가 돌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