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십자군 전쟁에 나갔던 로빈(스튜어트 윌슨 분)은 딸이 살고 있는 수도원으로 돌아오며 딸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아내 마리온( 한나 크레스웰 분)이 아기를 낳다가 죽자 로빈은 딸 그윈을 터크 수도승에게 맡기고 전쟁에 나갔었다. 어느덧 18살이 된 그윈( 키이라 나이트리 분)은 아버지를 닮아 활쏘기와 말타기 솜씨가 뛰어나고 모험심 강한 처녀로 성장해 있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가고 있을 때 로빈이 마침내 그윈 앞에 나타난다. 그러나 로빈은 또다시 왕의 반대파와 싸우기 위해 숲으로 들어가야 한다.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죽어 가는 리처드 왕의 후계자로 필립 왕자(스티븐 모이어 분)를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다. 그윈은 아버지를 따라 가겠다고 나서지만 딸의 안전을 걱정하는 로빈은 허락하지 않는다. 숲속에서 반대파인 존 왕자(조나단 하이드 분)와 노팅엄 주장관(말콤 맥도웰 분)의 군대와 싸우던 로빈은 딸의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그윈이 아버지를 돕겠다고 남장을 하고 숲으로 들어온 것었는데... 프랑스에서 돌아오는 필립을 만나러 가던 로빈이 주장관의 군대에게 잡혀 감옥에 갇히게 되자 그윈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숲에서 만난 어떤 의인과 손을 잡게 된다. 그윈은 그가 프랑스에서 돌아오고 있는 필립 왕자인줄은 눈치채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