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와 린다는 서로 소통이 단절된 결혼 생활을 하고 있고, 자녀인 몬태나와 조쉬와도 거리감이 있다. 어느 날 린다의 오랜 친구의 여동생인 엘케(Elke)가 이들의 집에 머물게 된다. 엘케는 자유로운 영혼이자 성적으로 억압받지 않는 인물로, 가족 구성원 각자의 감정적·성적 문제를 직면하게 만든다. 그녀는 아버지, 어머니, 자녀 모두와 미묘한 수준의 감응을 형성하며, 이로 인해 가족 내부의 갈등과 억눌린 욕망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엘케는 단순한 친구 이상의 존재로서, 그들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촉매가 되고, 가족은 그 변화 속에서 다시 서로에게 다가가거나 멀어질 수밖에 없는 선택에 직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