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30대 중반인 영준의 아내 도연. 겉보기에는 말수도 적고 얌전해 보이지만 남편이 내준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성원을 만나서 모텔로 향한다. 모텔에 들어온 도연과 성원. 처음엔 말없이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이때 먼저 말을 꺼내는 성원. 그런 성원의 말에 따르는 도연, 과연 남편의 과제는 무엇일까? 서로를 알아 가면서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성원. 이 여자 뭐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도연의 거침없는 행동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런 도연이 성원의 여자 친구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 "모두 잘하고 있습니까?"에 출연하게 되면서 그녀의 과제와 성원과 성원의 여자친구, 도연의 남편인 영준의 모든 생활이 까발려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