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뮤지션 그레그 올맨이 늦은 밤 스카치위스키 한 병을 손에 들고 그를 찾아오지 않았다면 과연 지미 카터가 39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을까? 편식 없는 음악광으로서 윌리 넬슨, 올맨 브라더스, 밥 딜런과 같은 내로라하는 음악인들과 긴밀한 유대를 쌓은 카터의 잊힌 기록이 다시금 펼쳐진다. 부족한 경선 자금과 낮은 지명도에 절치부심하던 카터는 열거한 음악인들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반등했고, 백악관 입성 후 그들이 자연스레 백악관의 단골손님이 된 사실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카터의 인생과 업적에 놀라우리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음악이라는 실은, 이 작품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수수께끼적 대통령으로 남은 카터의 삶을 매혹적으로 직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