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조선시대에 칠흙같이 검고 풍선한 머리카락은 미인의 필수조건, 반면 짧고 뻣뻣한 여성의 머리카락은 부정적이고 추함으로 묘사된다. 1920년 신여성은 모단(毛斷)걸로 불리었다. 단발은 여성에게 기성 체제에 대한 도전의 의미가 강했다. 2019년 지금, 여성들도 머리를 자른다. ‘여성스럽다’라는 사회적 정의를 거부하는 움직임, 바로 탈코르셋 운동이다. 사회가 강요하는 여성스러움의 기준에 저항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2019년, 여성 해방과 연대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그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