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일하는 남편과 어린 딸을 둔 정숙한 가정주부 에밀리아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집을 사겠다고 나선 남자 레옹과 만난 뒤 일탈을 꿈꾼다. 레옹은 에밀리아에게 두 가지 규칙 하에 게임을 제의한다. 첫 번째 규칙은 둘 중 한 사람이 그만두자고 할 때 언제든지 그만두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상상하는 대로 무엇이든 말하고 요구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 처음에 주저하던 에밀리아는 급기야 억눌러 왔던 성적 환상을 표출해 매춘부들이 입는 속옷을 사 입고 매춘부처럼 돈을 받고 레옹과 관계를 갖는다. 레옹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에밀리아는 남편과 딸에게 소원해지고, 남편 찰스는 그런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위험한 사랑을 즐기던 에밀리아는 레옹이 규칙을 어기자 그에게 그만두자고 선언하고 남편에게 돌아가려 하지만 그녀에게 집착하게 된 레옹은 찰스에게 전화해 두 사람의 관계를 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