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신혼부부인 아영과 광수는 절벽 끝에 몰려있었다. 동생인 광춘의 산장에 작은 식당을 개업한 지 벌써 5개월째, 손님 하나 들지 않는 불경기에 고민하던 형 광수는 밀린 가게세를 내기 위해 주차 알바까지 나서게 되고, 이 사실을 전해 들은 광춘은 장사가 안정될 때까지 가게세를 면제해 주겠노라며 호의를 배푸는데... 그런 광춘의 친절에는 다른 목적이 있었으니, 이미 오래전부터 어리고 예쁜 형수 아영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것! 광춘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영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육체관계를 요구해오고, 아영은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해 광춘과의 추악한 섹스를 허락한다. 낮에는 시동생의 성적 노리개로, 밤에는 식당의 정숙한 안주인으로... 아영이 위험한 외줄타기를 하며 남편과 시동생의 침실을 오가는 사이,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던 효성은 그 상대가 어린 손윗동서라는 사실에 경악하며 잔혹한 복수를 결심하는데, 과연 동서로 만난 두 여자는 거미줄처럼 얽혀버린 가족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