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기후 위기로 유례없는 홍수가 발생하며 물에 잠긴 런던, 한 여자가 막 태어난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긴 여정을 시작한다. 세상의 끝, 그녀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메건 헌터의 2017년 베스트셀러 <끝, 새로운 시작>을 원작으로 제작된 픽션 영화다. 드라마 <킬링 이브>로 잘 알려진 배우 조디 코머가 주연을 맡았으며, 드라마 <셜록>,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등장하여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홍수 속의 아포칼립스는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여름을 나고 있는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근접해서, 마치 지금 지구 어딘가의 현실이거나, 현실로 다가오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확신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영화는 삶과 죽음, 변화와 재난 속에서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미래 세대가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가져야 할 책임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