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Aug 03, 2020 * 6 Episodes
《이민자의 나라》는 미국의 이민 현실을 다룬 6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2017년 작 《트로피(Trophy)》로 유명한 샤울 슈워츠와 크리스티나 클라조가 제작한 이 작품은, 획기적인 접근법으로 이민자들의 곤경과 고통에 다가간다. 두 감독은 3년에 걸쳐, 미국에 오랫동안 거주한 이민자부터, 최근 건너온 절박한 이민자, 이민세관집행국 요원, 운동가 그룹, 국회의원, 변호사, 전역 군인에 이르는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그와 함께 미등록 이민자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카메라에 담는다.
국경을 넘는 이주 노동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무관용 정책을 이행하라는 행정부의 압력을 받은 이민세관집행국은 이민자들을 표적으로 삼는다. 이런 상황에서 망가진 시스템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 것인가? 미국 정부와 이민자의 대립이 일촉즉발로 격화하는 이 상황을 인도주의적으로, 그리고 상식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인가? 이민자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미국은 어디로 갔는가? ‘자유의 땅’은 이제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에 불과한 것일까?
갖가지 이민 억제책이 번번이 실패하며, 군사적 수단까지 동원되고 있다. 《이민자의 나라》는 위기에 빠진 미국의 초상을 시의적절하면서도 편견 없는 시선으로 그린다.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