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LA는 화려한 도시였다. 하얗게 불타는 태양처럼 찬란했다. 그 도시를 어둠으로 물들인 연쇄살인범, 끈질기게 그를 쫓는 두 형사. 실제 범죄를 파헤친 다큐멘터리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미니시리즈 《나이트 스토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중의 하나가 붙잡혀 죗값을 치르기까지, 긴장감 넘치는 실화를 담고 있다. 기록적인 더위로 달아오른 1985년 여름 로스앤젤레스, 남성과 여성, 아이들을 대상으로 살인과 성폭행 사건이 연이어 일어난다. 처음에 이 사건들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였다. 피해자들의 나이는 6세에서 82세까지 다양했고, 지역과 인종적 배경, 사회∙경제적 수준도 제각각이었다. 범죄사에서 단 한 명의 살인범이 이처럼 섬뜩하리만치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었다. 밤이면 활개를 치는 이 괴물을 막고자 시간 싸움에 나선 이들은 LA 카운티 보안관국 살인수사과의 젊은 형사 길 카리요와 전설적인 살인수사과 형사 프랭크 살레르노였다. 그들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밤낮없이 일하는 동안, 미디어는 그들을 집요하게 뒤쫓았고, 캘리포니아는 공황 상태로 빠져들었다. 이 4부작 시리즈는 사건 당사자들의 참혹한 인터뷰와 눈을 뗄 수 없는 기록 영상, 인상적인 오리지널 사진을 통해 상징적 도시 LA가 겪었던 현실 속의 공포를 거의 완벽하게 전달한다. 누구라도 나이트 스토커의 다음 희생자가 될 수 있던 시절, 그런 두려움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보여준다. 틸러 러셀이 연출한 《나이트 스토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는 러셀과 팀 월시, 일라이 홀즈먼, 에런 세이드먼이 총괄 제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