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농부와는 가장 거리가 먼 제러미 클락슨과 강렬하고 고되지만 종종 큰 웃음을 주는 1년을 함께한다. 도움이 안 되는 날씨, 말 안 듣는 동물, 반응 없는 작물과 뜻밖의 팬데믹까지 상대해야 하는 제러미와 오합지졸 농부 군단.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제러미 클락슨을 만난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가장 자격 없는 아마추어 농부, 제러미 클락슨의 엇 쭈구리 농장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 연간 수입(작년 수입 144파운드)을 늘리기 위해, 그는 소와 닭을 기르고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여는 등 수입원을 다양화하기로 한다.

성공적인 피날레를 장식한 시즌 2. 그러나 다시 돌아온 엇 쭈구리 농장은 엉망이다. 의회는 식당을 폐업시켰고 날씨 때문에 농작물도 피해를 본다. 새로운 수입원을 찾는 데 필사적인 제러미는 돼지치기와 염소의 공격 그리고 버섯의 세계로 입문한다. 한편, 농장 관리인으로 승진한 케일럽은 반갑지 않은 경쟁자를 상대하게 생겼다.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제일 가슴 아픈 이번 시즌.

제러미는 농장 직송 농산물 식당을 운영하고자 하는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술집 매입이라는 야심 찬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하지만 술집 주인이 되는 길은 평탄치만은 않다. 새로운 일꾼과 새 가축, 새 장비가 도착하면서 엇 쭈구리 농장 일상은 어느 때보다 바쁘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