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른들은 모조리 죽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어른들만 죽이는 바이러스가 세상에 퍼지고, 아이들은 어른들이 없는 세상에서 또 다른 사회를 만든다. 엄마를 잃고 홀로 동생을 돌보며 살아온 안나는 어느 날 집을 비운 사이 동생이 사라져 망연자실한다. 안나는 악명 높은 '파란 아이들' 무리가 동생을 데려갔다는 걸 알게 되고, 동생을 찾아 나서지만 안나가 만나는 아이들은 천진난만해서 더 잔인하다. 아름다우면서도 잔혹한 세상에서 과연 안나는 동생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