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타이완의 한 작은 시골 마을 난난완마을에서 의문의 여자 시신이 발견된다. 알고 보니 그 여인의 정체는 난난완마을의 유일한 병원, 양광병원의 새로운 외과의 류쯔쉬. 갑작스레 쓰러진 뇌출혈 환자를 길바닥에서 수술할 만큼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이지만. 어딘지 비밀스럽고 어두운 과거를 숨기는 듯한 류쯔쉬의 모습에 누구도 선뜻 다가가지 못한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자신만의 성에 갇혀 다가오는 모든 사람을 밀어내며 죽지 못해 살아가던 류쯔쉬는 비록 온갖 기상천외한 환자가 속출하는 시골 병원이지만, 이곳의 의료진도 큰 병원과 다를 바 없는 고민을 하고 똑같이 환자의 생사가 오가는 현장임을 몸소 깨달으며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