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 살던 17세 소녀, 마르타 델 카스티요는 사귀는 사이였던 미겔 카르카뇨와 이야기를 하러 나갔다가 영영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의 실종으로부터 20년 후, 경찰이 증거를 발견하면서 용의자들이 체포되기 시작한다. 5명의 용의자. 자백 후 7개의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살인범. 두 개의 모순된 형량. 사건 은폐 혐의를 받은 한 사람. 그리고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피해자의 사체. 20년이 지난 후, 스페인 역사상 가장 기이한 사건으로 남은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시 파헤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