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Dec 09, 2021 * 16 Episodes
재벌인 조부의 돈으로 해외를 떠돌아다니며 허랑방탕하게 지내던 재벌 3세 최지우.
조부의 유산상속을 앞두고 부푼 마음을 품고 한국으로 컴백하지만 유산상속에서 제외된 아버지 덕에
졸지에 그마저 빈털터리 잔액부족 신세가 되어버린다.
프랑스유학을 위해 엄마의 3천만 원짜리 적금을 훔쳐 서울로 상경한 여자 소중희.
6개월간의 극빈한 짠순이 생활과 고된 알바 끝에 2천만 원을 더 모아 유학원에 다니는
친구에게 건네지만 졸지에 유학 사기를 당해 하루아침에 가진 돈을 몽땅 잃는다.
지우는 조부의 마지막 유산인 빚만 남은 허름한 건물 하나를 가까스로 얻게 되고
핀란드에 차리고 싶었던 칵테일바를 그곳에 차리기로 하는데...
문제가 있다. 지우는 밤만 되면 불안해지는 불안증을 앓고 있는 것.
(사실 지우는 과거에 겪은 모종의 사고로 어둠과 밤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다)
자고로 술집이란 밤에 열어 아침에 닫는 것이 순리이건만, 지우는 무작정 낮에만
여는 ‘낮술 가게’를 오픈해 버린다.
이 과정에서 우연한 악연으로 엮인 여자 소중희를 돈으로 약점 잡아 노예 부리듯 부려먹는 지우.
지우와 중희는 낮술 가게 ‘씨에스타’를 함께 운영하며 점차 서로의 상처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싸우고 화해하고, 미워했다가 좋아하게 되며 술에 취하듯 자신들도
모르는 새에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지우를 사랑하는 예지는 지우의 곁에 나타난 여자 소중희가 사사건건 신경 쓰이고
그녀의 존재에 위기감을 느껴 과거의 사건을 빌미로 지우를 옭아매려 한다.
중희 역시 절친한 친구인 영광의 고백과 프랑스 유학, 엄마를 향한 죄책감에 혼란스럽고…
네 사람 사이에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다리기가 시작되는데..
철없는 마이너스 상속자 지우, 지지리 복 없는 잔액부족 인생 중희,
한 남자에게만 사랑받고 싶은 예지, 정규직 전환이 인생목표인 미생 영광.
다양한 칵테일만큼 컬러도, 맛도, 도수도 다른 네 사람이 펼치는 상큼 발랄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