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학교에서 외톨이인 여고생 안징은 고등학교가 배경인 소설 ‘잘 가, 열일곱 살’을 쓰면서 소설 속 세상을 경험한다. 세 가지 이야기의 주인공인 여고생 안나, 안치, 안징이 되어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각각 다른 성격을 체험한다. 안징은 여러 만남과 다양한 사건을 통해 우정과 가족애를 배우며 현실 세계에서도 조금씩 변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