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그레이스」라고 불리는 차를 타고 나리타로 향했다. 그리고 프랑스 남부에서 그녀를 때린 버스 추락 사고. 유물로서 남겨진 아내 차의 내비게이션 속에는 남편에게 비밀로 일본 각지를 방문한 여행의 역사가 있었다!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는 남편 키쿠오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카내비게이션의 역사를 추적하는 여행을 떠난다. 후지사와, 마쓰모토, 오미하치만, 오노미치, 마쓰야마... 유명한 차를 타고 일본의 아름다운 본래의 풍경을 추적하는 기쿠오의 눈앞에서, 속속 등장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들과 조우한다. 그의 아내가 남긴 자동차 내비게이션 이력. 남편에 대한 아내의 배신이었을까,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