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걸려 온 전화 한 통이 솔레의 운명을 바꾼다. 남편이자 갱단 리더인 앙헬이 사망했다는 것. 하룻밤 사이에 젊은 과부가 된 그녀에게는 돌봐야 할 아들이 있고, 문제 많은 일거리들이 산적해 있다. 마드리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장물 거래상인 아버지 로헬리오의 슬하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솔레는 스스로 생계를 꾸려가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운명을 바꾼 죽음의 미스터리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새 동료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 다시 옛날처럼 과감하게 절도를 벌일 수 있도록 도둑 갱단과 접촉해 이들의 신뢰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경찰도, 경쟁 관계인 다른 마피아도 그녀가 그렇게 쉽게 낙원에 이르도록 놔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