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말아야 할 "!" 의 표지판- 그것은 그곳에 "괴이"가 있었다는 증거. 어느 도시의 서점 직원이자 작가 지망생인 오가와 스미레코는 오늘도 동료인 아다시노 렌과 쓸데없는 잡담을 나누고 있다. 하지만 아다시노 렌에게는 스미레코가 모르는 비밀이 있었다. 사람들의 소문으로 떠도는 괴담, 도시 전설, 현대 괴담의 일부는 실재한다. 어느 날 서점에 어느새 들어온 '소매넣기 책'을 계기로 두 사람은 거리에서 연이어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사건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것은 현대 사회를 잠식하는 미스터리에 도전하는 기묘한 콤비의 소소한 우정과 이별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