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일 때 부모를 살해한 죄로 6년간 수감 생활 후 출소한 세르히오 시스카르. 그동안 세르히오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사법제도에 협력하지 않아, 지금까지도 그가 범죄를 저지른 이유와 의도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세르히오는 과연 사회에 잠재적 위험인물일까. 이를 판단하는 일을 맡은 젊은 정신과 의사인 아나 두셀과 팀원들은 마치 동물을 관찰하듯이 세르히오를 비밀리에 밤낮으로 주시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