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0년. 롤로는 파리에서 공부를 마치고 스톡홀름으로 돌아온다. 나머지 친구들은 평범한 생활방식에 적응해 지루함을 달래며 살아가고 있다. 아직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던 이들은 롤로가 돌아오자 곧바로 독립을 고려하는데. 하지만 어떻게 자금을 마련할 것인가. 게다가 롤로의 어머니 마르가레타에게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던가. 혹시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알다시피 이들은 프로이며 그 짜릿한 스릴이 몹시 그립던 차였다. 예술계에 돈이 많이 모인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고, '바라쿠다 퀸스'에게 불가능한 것은 없어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