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뛰쳐나온 설소염은 뜻하지 않게 절벽에서 떨어졌고, 눈을 떠보니 인적없는 원시림 속에 떨어지게 된 걸 발견하게 되었다. 그녀는 우연히 반쯤 죽은 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정글에서 고생하며 살아갔다. 솥이 없으면 솥을 만들고, 불이 없으면 불을 피우고, 나무에 오르고 강에 들어가는 일은 먹는 것과 비교하면 그들한테 별거 아닌 일이었다. 이제 막 인생이 피려고 하는데 갑자기 타임슬립이 웬 말인가? 게다가 그녀를 부인으로 삼겠다고 마적이 나타났다?! 그저 평범하게 요리사가 되고 싶은 그녀는 궁궐로 억지로 끌려가게 되는데... 역시, 모든 타임슬립을 한 사람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야 했고 설소염은 이미 그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었다. 다만, 옆에 있는 수배자가 엄청난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줄이야?